Saturday, March 19, 2016

# 중국의 드라마 후, 거상(巨商)드라마 温州一家人(Legend of Entrepreneurship, 온주 일가)


원쩌우일가 드라마는 총 36부작으로 중국의 CCTV에서 2012년 방영되었고 책으로도 출판되었다.
타이완 출신의 배우 李立群(극중아버지, 周万顺, 쩌우 완순 역활), 딸역활 殷桃 (극중이름 周阿雨 쩌우 아 위), 아들역활을 한 张译(극중 이름 周麦狗 마이 거우), 엄마 역활 迟蓬(극중이름 赵银花,잉화)



1. 원쩌우(온주)상인은 왜 유명한가, 
중국 동남쪽 상하이 밑에 위치한 ZheJiang(浙江省, 절강성) WenZhou시(温州,온주시)는 약 980만명의 인구가 살고있으며 그들중 약 280만명은 해외각지에 거주하며, 거상으로 유명하다. 이 지역은 중국내에서도 장사꾼들로 명성이 자자하며, 이들 출신은 실제로 중국과 개방개혁이후 세계 각지에 퍼져서 장사를 하며 거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그 주역인 한 원쩌우 가족의 성공과정을 그린 드라마 이다. 


*원쩌우시(붉은색표시)

2. 드라마 줄거리, 

80년대 초를 배경으로 원쩌우의 한 산골시골마을의 4가족이 고향을 떠나서 각각 중국내 그리고 유럽에서 성장하며 성공을 하게 되는 이야기 이다.  



원쩌우 고향집을 팔고 고향을 떠날때, 딸은 당시 13세로 이탈리아로 떠나게된다. 그리고 아들과 아버지 엄마는 원쩌우 시내로 나와 처음에는 고물을주워 생활하며, 아버지는 구두를 팔다가 구두공장을 차려 사업에 성공하고, 엄마는 단추를 유통하여 큰돈을 벌게되고, 아들은 동북지방으로 이동하여 안경회사를 차리게 된다. 


누구보다도 고생을 한, 딸(아메이)는 이탈리아에 도착하여 학교를 다니게 되지만 얼마되지 않아 수업료문제로 학교에서 나오게 되고 입국때 도움을준 현지인(식당운영)의 배려로 식당에서 일하며 다시 공부하게 되고, 성장하여 프랑스로 옮겨 대학을 다니며 공부하지만 삶이 순탄치 않다. 
원쩌우출신의 장사꾼 기질을 발휘하여 그녀는 온갖역경을 헤치고 나간다. 같은 동향사람과 결혼하게 되지만 꿈의 시간도 잠시 다시역경에 휘말리고, 결국 다시 혼자가되어 친구와 함께 그의 제2의 고향인 이탈리아 플라토로 돌아와 의류사업에 뛰어든다. 



현재 많은 중국의류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플라토(Plato)지역은 피렌체 위에 위치한 지역으로 원쩌우 출신의 상인들과 현지의 상인들의 대립이 심했다. 그 역경을 넘어서고 당당히 성공하게 된다. 

한편 아버지는 구두사업보다 한층더 돈을 벌수 있는 유정사업에 뛰어든다. 유정사업에 들어가는 자금이 만만치 않고 번번히 실패를 거듭하게 되며, 결국 아들에게 돈을 빌리게 되는데 아버지의 실수로 아들의 공장에 화재가 나고 아들의 삶은 180도로 변하게 된다. 
결국 아버지가 벌려논 유정사업장소인 Shanbei(陕北지방)으로 오게 되지만 일은 잘 풀리지 않고, 어머니도 지쳐 이혼까지 하게 되며 떠나게 되고, 아들은 그 지역 촌장의 딸과 석연치 않은 결혼까지 하게 된다. 


어머니는 다시 원쩌우로 돌아와 단추장사를 시작하게 되고, 사업동반자의 도움으로 잃었던 옛집까지 찾게 되고, 동반자의 청혼을 받아들여 옛집에서 살게 되지만 얼마되지 않아 아버지가 찾아오게 되고 아버지는 상황을 판단하고 말없이 다시 유정사업을 벌였던 섬북의 허허벌판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그는 자금부족으로 멈추게 된 유정사업을 팔려고 광고를 내게 되고, 힘든 삶을 살게 된다. 
그 사이 아들의 며느리는 손자를 데리고 그를 방문하게된다. 아들도 결국 부상의 몸을 입고 부인의 곁으로 돌아오게된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 앞에 엄마가 큰 돈가방을 들고 나타난다. 그 돈은 유럽에 있는 딸이보내온 돈이였다. 그리고 부부는 다시 합쳐 살게되고 멈췄던 유정도 다시 재개하고 결국 석유가 나오게 되며 아버지는 큰돈을 벌게 된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시간 다시 아버지는 고향땅에 큰집을 짓게 되고, 유럽에서 딸 가족이 돌아오게 된다. 딸은 그를 끝까지 좋아해준 프랑스출신 변호사와 결혼하게 되고 딸을 얻었다. 


13세의 어린 나이에 쫒겨나듯 중국을 떠나며 그녀는 아버지를 원망했었다. 그런 아버지와의 재회는 그렇게 20년만에이뤄졌다. 아버지는 직접 얼굴을 못보고 주방에서 멈칫하는 사이 딸이 아버지에게 다가가 안는다. 
이로써 부녀지간이 화해하며 드라마는 끝이 난다. 


3. 왜 봐야 하는가, 
지금 이 드라마는 한국 케이블방송(OBS)에서 방영중이다. 하지만 심야시간대에 방송하고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과거를 돌아보며 추억을 회상하게 만드는 드라마는 우리나라에도 이미 몇편 있었다, 서울의 달이 그랬고 최근에 방영된 응답하라1988도 그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일본에도 드라마는 아니지만 영화로 상영된 三丁目の夕日(산쵸메의 석양)이 이와 비슷하지 안을까 싶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우리가 지금껏 몰랐던 중국의 전통상인들의 정신과 그들의 삶을 통해 그들의 상업마인드를 볼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 싶다. 덤으로 중국 개혁개방 30년의 근대사의 일대기를 함께 볼수 있어 역사 공부도 함께 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 사용된 모든 이미지의 저작권은 해당 저작권자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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