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February 18, 2016

# 5. 스톡홀름을 떠나며 - Stockholm,Sweden (스톡홀름, 스웨덴여행기) Sep, 2015

8. 스톡홀름을 떠나며

  여행자는 여행자 이기에 늘 떠나야 한다. 정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나라가 왠지 한번쯤은 살아 볼만한 동네라고 느꼈을때 나는 다시 떠날 채비를 한다. 크루즈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서 나는 시내 중심을 배회해 본다. 상당히 혼잡한 역사건물의 백화점을 둘러봤다. 놀라운 사실은 일본의 무지루시(無印良品)코너가 반듯히 자리를 잡고 있는것이였다. 이 디자인의 원조격같은 이 나라에, 심지어 보기에도 반듯한 대형 백화점에 한 코너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보면서 조금은 복잡한 생각에 빠진다.



 그렇게 매장을 돌아보다 나는 건물밖으로 이어진 옥상을 발견했다. 테라스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쇼핑층의 일부는 바깥으로 연결되어 있는 구조였다. 다시 한번 놀란것은 보통 흡연자를 위한 공간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전혀 그런 모습이 아닌 아이들의 간이 놀이터가 놓여진 구조였다. 이나라는 참 젊은 부부와 어린 아이가 많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런 공간활용에도 쇼핑나온 베이비맘들을 케어 해주는 시설이 정말 인상적이였다. 



 이제 버스를 타러간다. 라트비아로 떠나기 위해서는 페리 터미널로 이동해야 한다. 참고로 이곳에서는 발틱해 여러 나라도시를 크루즈로 연결한다. 그렇다 보니 도착 나라도시에 따라서 페리 터미널이 다르다. 바로 이웃한 핀란드 헬싱키를 비롯해, 러시아의 상트 페테르브르크, 에스토니아의 탈린, 코펜하겐, 폴란드 그리고 내가 갈 라트비아의 리가 까지 많은 노선이 있다. 








9. 에필로그

 모든사람은 다르다. 그리고 모든 나라는 다르다. 아울러 그 나라를 구성하는 민족또한 다르다.
나는 살면서 다른것을 많이 인정하려 노력하는 편이다. 내가 늘 느끼고 추구하는 행동과 생각들이 현실로 보여준 이 나라는 왠지 모를 동질감을 느끼게 해 주었던거 같다. 
 여행자의 마음은 늘 관대할지 모르지만, 나는 최대한 여행자가 아닌 그들의 현실을 보고자 노력했다. 
각계층의 모습들, 그리고 사회적인 실질적 모습들을 말이다. 맑디 맑은 공기 만큼이나 그들의 최선을 다하는 밝은 모습을 본듯한 느낌이 든다. 다시 이나라를 찾을 때는 무언가 비즈니스의 기회도 함께 하였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스톡홀름 여행기 끝.

https://youtu.be/bsuJa6V31Z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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